2022 FW Season Cornoq Collection
<거리를 닮은 셋업>
거리 위엔 룰도, 정답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더 솔직하고, 그래서 더 자유롭고 멋있죠.
컬렉션, '거리를 닮은 셋업'은 [절개 블레이저, 트럭커 재킷, 군복을 닮은 카고 팬츠와 워크 팬츠까지-] 각기 다른 거리의 인상들을 한 곳에 모아,
'거리'라는 키워드를 단순한 장소를 넘어 태도와 감각으로 풀어보았습니다.
어딘가 분노로 가득해 보이지만 공허한 표정과 바랜 색의 원단, 그리고 드러난 절개선 등의 디테일은 마치 거리위의 삶을 살고있는 누군가의 상처이자 흔적처럼 느껴지죠.
거친 삶을 견디는 사람들만이 지닌 투박한 멋에 대한 오마주.
그리하여 거칠고 투박하지만, 이상하게 편안한 옷을 통해 단정함의 새로운 해답을 던집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 안에서 인간적인 멋이 시작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