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FW Season Cornoq Collection


<LEAVE> 떠나고 남겨진 것들


누군가 혹은 어딘가로부터 떠난다는 것은,

결국 어떤 장면이나 순간을 오랫동안 가슴에 남기겠다는 뜻일지도 모릅니다.


우리에게 어떤 기억은 한 겹 씩 몸을 감싸는 형태와 흐르는 선들이 모여 만들어진 유형의 옷처럼 남아, 버리지 않는 이상 사라지지 않게 되죠.


그리하여 꼬르녹의 첫 번째 컬렉션, 'Leave'는 이미 우리의 생활에서부터 많이 멀어져버린 한국의 전통 복식인 한복에서 영감을 받아 떠남 속의 미학과 남겨진 시간의 결을 옷이라는 형태에 담았습니다.


두루마기와 저고리를 오마주한 코듀로이 로브, 한복 바지를 닮은 코듀로이 배기 팬츠, 그리고 비대칭 셔츠 자켓은 익숙하면서도 낯선 실루엣으로 ‘편안한 격식’이라는 키워드에 꼬르녹이 던진 첫번째 질문이었습니다.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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